본문 바로가기

태평농법

태평농법 논농사 2번째 도전!

태평농법 논농사 2년차 도전!

작년(2013년)에는 실패해서 겨우 종자만 얻었지만 올해에도 다시 도전한다. 될때까지!!

 

   태평농법 2년차 도전!

   [2014-05-25] 주말에 비온다는 소식에 직파날자를 일요일로 잡았다. 볍씨를 전날 담가놓았다가 물기를 뺀다. 물기가 많으면 살포기에서 빠져나가지를 못한다. 오후부터 비온다고 하더니 오전에 간간히 비가 내린다. 너무 많이 오면 대략난감인데...

 

  볍씨 사이에 풀씨(아마도 피...)가 보인다... 많이... 이놈들을 잡아야 농사가 잘 될텐데...

  내년에는 물에 담그기 전에 풀씨를 날려벼려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태평농법은 원래 2모작을 해야 하는데, 작년에 호밀 수확할 시기에 뿌린 벼는 제대로 자라지를 못했다. 그래서 조금 일찍 수확할 수 있는 종자를 찾다가 어렵사리 큰알보리 1호라는 겉보리 종자를 구해서 파종했다.  

 

   약간 노르스름해 지는데 과연 잘 수확할 수 있을지... 여기는 다음주에 파종할 계획이다. 2모작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해발 300이 넘어서 좀 힘들어 보이기는 하지만...)

 

    이 논에 뿌린 겉보리는 제대로 자라지를 않아 과감히 잘라버리기로 결정

 

   작년 장마때 무너진 둑들... 도미노 식으로 위에서 쭉~ 쓸렸다. 복구비만 100만원.. ㅠ

 

   비료살포기로 골고루 직파. 비가 오다말다 그러는데, 생각보다 너무 적게왔다. 발아하는데 문제가 생기는건 아닌지...

 

   직파된 녀석들... 호밀이 제대로 자라지 않은 곳을 멀칭이 안되서 좀 더 뿌려주긴 했는데... 새들 좋은일만 시키는건 아닌지 걱정이다.

 

   직파 후 겉보리, 호밀, 풀등을 베어서 멀칭을 해 주었다. 아무래도 양이 부족해 보인다. 시간이 부족해 내일부터 며칠간은 새벽작업을 해야할 듯..(6시에 서울로 닭 모이값 벌러 가야해서... ㅋ)

   

   [2014-05-26] 잠결에 비소리를 들어서 행복했는데, 물이 고일정도는 아니었나 보다. 4시 45분 부터 한시간 가량 작업을 했다. 비온 후라 그런지 안개가 자욱하다.

 

   아직 토양이 살아나지 않아 제초제와 비료의 도움이 필요하다(2~3년 걸린단다). 4,5일 후에 식물전멸제(침투이행성 제초제. 토양에 남지 않는다)를 뿌려주고, 벼 잎이 3-4잎일때 풀 상태를 보고 선택적 침투이행성 제초제 사용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벼 이삭 상태를 보고 늦게 자라면 복합비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표준 시비량의 1/3). 작년엔 비료를 주기 뭐해서 안줬더니 자라다 말았다.. ㅋ

  20일 후에는 물을 대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