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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농업

[자연농업 자재] 부엽토를 이용한 토착미생물 배양(완료)

[2012-04-21] 토착미생물 #1, #2, #3을 한꺼번에 진행

토양기반 조성을 위해 토착미생물을 배양했어야 했는데, 실패를 해서 걱정이다.

자연농업 기본연찬(교육)을 받으면서 질문을 했더니, 부엽토를 이용해서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신다. 그대로 한번 해보려고 한다.

 1) 부엽토를 준비한다. 겉의 낙엽은 일부 겉어내고, 속 낙엽과 아래쪽 부엽토를 긁어온다.

  - 큰 자루로 2자루 정도 되는 양을 모았다.

 2) 농도조절에 사용할 영양액을 만든다. 20리터의 물을 사용했고, 비가와서 습도가 높고 쌀겨가 비에 약간 젖어 있어서 농도를 10% 높였다.

  - 현미식초 1천배(22cc), 한방영양제 1천배(22cc), 천혜녹즙 500배(쑥,미나리) 미나리는 없어서 패스, 쑥 천혜녹즙(44cc), 유산균은 들은바 없지만 있으면 좋을 듯 해서 1천배 22cc 추가

  - 위 액을 섞어서 20 cc 용기에 먼저 넣고 20리터 물을 낙차를 크게해서 떨어뜨린다(산소를 추가하기 위해).

  - 미네랄 A 1천배 희석액을 추가.

  ** 미네랄 A(1리터 2만원)는 자연농업 연구소(http://www.janonglove.com/)에서 판매한다. 자가제조 불가. 한방영양제(1리터 만원)는 만드는데 시간이 걸려서인지 연구소에서 판매한다.

  ** 5리터 비이커랑 주사기는 조카한테 받은 것, 소량을 넣기에는 주사기가 좋다.

 3) 영양액으로 습도를 맞춘다. 60~65%의 습도에서 호기성 미생물이 잘 배양된다고 한다.

  - 섞는거에 대한 설명은 따로 들은게 없어서 쌀겨로 일딴 습도를 맞추고, 부엽토와 섞을때는 막걸리로 할 생각을 가지고 작업 시작.

  - 주먹으로 쥐었다 펴면 뭉치고 살짝 비틀면 둘로 갈라질 정도가 60프로 정도란다.

  ** 조카에게 부탁해서 사온건데 자루당 5,000원에 사왔다. 2자루를 쏟고 보니 군데군데 물기때문에 뭉친게 보인다. 먼저 채로 걸러서 뭉친거 풀었다.

  - 실패한 토착미생물 1번도 같이 넣었다. 비록 실패했지만 호기성 미생물도 많고, 혐기성 미생물도 너무 많이 번식되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해서.. 그래도 약간 걱정은 되긴된다. ^^;

 

  - 작업하다가 아버지가 시킨 심부름을 하고, 저녁먹고 손님 바래다 주고 돌아오니 8시가 넘었다.

  - 영양액이 부족해서 20리터 더 만들어서 섞으니 적당해 보인다.

 

 

 

 

 

4) 부엽토와 섞는다. 습도를 맞추고 35~40Cm높이로 쌓는다.

  - 습도를 측정하기가 어렵다. 막걸리 2병으로 습도조절.

 

 

 

 

 

5) 짚으로 덮는다. 햇빛을 막고 짚속에 있는 미생물도 활용하기 위함이다. 옆에 있는 녀석은 작업을 도와준 조카.

6) 빛 가림막 설치. 끝나고 나니 10시가 넘었다.

  - 온도 측정을 위해 온도계를 왼쪽에 꽂아 넣었다.

 

 

 

 

 

 

 

 

 

 

 

 

 

 

  - 아침에 다시 찍은 모습. 좀 어설퍼 보인다. ^^;

 

  - 2~3일 정도 후에 온도가 40도가 넘어가면 뒤집어 줘야 한다. 뭉친것도 풀어주고.

 

** 일딴 조카녀석한테 부탁해서, 온도좀 봐달라고 했다.

 

※추후 작업: 기반조성할 논이나 밭에 배양한 미생물을 뿌려놓고(얼마나 뿌려야할지는.. ;;) 얕게 갈아준다. 숯 조각들을 같이 넣어주면 더 좋다고 한다.

 

 


 

[2012-04-28] 1주일 경과 후

   - 나도 서울에 있고, 조카도 바쁘고... 결국 중간 온도 확인과 뒤집기를 안한채 일주일이 흘렀다. 어찌되었을지 걱정스런 맘에 확인해 본다.

 

- 온도계를 보니  35도. 이상타.. 60도를 넘어간다고 하던데...

 

 

 

 

 

 

 

 

 

- 짚을 걷어내니, 옷!! 토착미생물이 보인다!!

기쁜맘에 섞으려고 뒤집으니, 중간부분에는 미생물이 안보인다. 위와 아래부분에만 있다.

열은 꽤 높아 보인다. 온도계있는곳은 덜한데, 안쪽은 4-50도 정도 되는 듯...

 

 

 

 

- 양이 부족해보여서 재료 추가

- 쌀겨 3가마 반(작은댁에서 썩어가던거...), 영양제 60리터, 막걸리 3개, 현미식초 실패한 거 넣어서 섞고, 이미 만들어진것과 섞었다.

쌀겨에 영양제 섞어서 습도 맞추는게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2012-05-05] 2주일 경과 후(재료 추가 후 1주일 후)

 

- 지열 온도계는 45도를 가리킨다

 

 

 

 

 

 

 

 

-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가운데는 곰팡이가 없고, 땅과 붙은 아랫부분과 윗부분에 주로 곰팡이가 피었다.

 

 

 

 

 

 

 

- #6, #7 논(둘다 100평이 조금 넘는다)에 토착미생물 #3 을 배포했다. 해지기 1~2시간 전에 작업하라고 해서 17:30부터 작업.

한 논당 1경운기 + 영양제 20리터 섞어서 배포

 

** 논에서 미생물 향기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