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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농업

2012년 자연농업 벼농사 성적표 2012년 자연농업 벼농사 성적표 평생 처음 농사지은 쌀을 수확하여 판매하였다. 정부수매에 의지하지 않고 직접 도정하여 직거래로 전량 판매한 결과를 정리해 본다. 귀농해서 쌀 농사지으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 경작 평수 □ 관행농(비교군) : 110평 □ 자연농업: 1,560 평 □ 직파: 200 평 □ 휴경: 130 평 ▶ 총 2,000평(10마지기) 경작지 모습. 마을로 부터 2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농사짓기는 딱이다. 우측 하단 논은 서울사람껀데 경작하지 않고 있다. ▣ 수확량 □ 관행농: 콤바인 자루 5.5 가마 □ 자연농법 모내기: 콤바인자루 62.5 가마(건조기 저온건조 34 가마, 자연건조 28.5 가마) □ 자연농업 직파: 콤바인 자루 3가마 ▶ 총 : 콤바인 자루 71 가마 쌀을.. 더보기
[5회] 논에 가득한 올챙이들, 참으로 신비한 생명이여 2012년 경기도 양평 지역신문인 '양평 시민의 소리'에 기고한 글입니다. [원본글 보기] 벼에 아침밥 주기 자연농업에서는 비료를 주지 않는 대신, 자가 제조한 각종 자연농업 자재(한방 영양제, 천혜 녹즙, 과실 효소, 인산 칼슘, 아미노산 등등)를 배합해서 생장 주기에 맞춰 엽면 시비(잎에 직접 뿌려주는 것)한다. 이걸 아침밥, 점심밥, 저녁밥으로 표현한다. 주는 시간도 양분을 축척하는 시간대인 해지기 2~3시간 전에 줘야 한다. 미립자 분무가 좋다고 해서 조카가 일하는 곳에서 분무기를 구입하고(가격이 꽤 비싸서 조금 싼 중국산을……), 2시부터 미리 만들어 놓은 자연농업 자재를 혼합했다.(몇 가지는 아직 만들지 못해서 사거나, 다른 것으로 대체 하거나 빼버렸다) 처음 하는 일이라 이것저것 삐걱댄다. .. 더보기
[3회] 웹프로그래머 원길호의 인생 제2막 농촌정착기(3회) 2012년 경기도 양평 지역신문인 '양평 시민의 소리'에 기고한 글입니다. [원본글 보기] ‘자연농업’으로 황폐된 자연 되살릴 터 자연양계 방식의 ‘방사 유정란’생산에 주력 내가 귀농해서 하려고 하는 일은 자연 양계에 맞춘 방사 유정란 생산이다. 관행적으로 해오던 방법이 아닌 자연 농업에 맞추어 양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신경 써야 할 일이 꽤 된다. 그 중에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자연농업 자재를 준비하는 일이다. 자연 농업은 거름이나 사료 등 대부분의 자재를 직접 만들어서 사용한다. 만드는데 짧게는 일주일에서 긴 것은 1년이나 걸리는 자재도 있기 때문에 귀농하기 전에 만들어 놓는 것이 좋다. ▲ 자연농업에 쓰이는 유산균을 만들고 남은 치즈.주간에는 회사에 다니고, 야간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기에 .. 더보기
자연 농업으로 키운 햅쌀 드셔보세요! ▣ 자~알 키운 벼입니다. 올초에 경기도 양평으로 귀농해서 직접 모내기 하고... (마을에서 2Km 떨어진 외진 곳입니다) 화학 비료나 농약은 전혀 없이 우렁이 넣고, 자연 농업 자재만을 사용해서... 관심과 애정으로 키웠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결실을 맺고 보니, 제가 한 일은 별로 없고 자연이 다 키우더군요 ^^; ▣ 드실분의 입맛과 건강을 생각합니다. 정부 수매로 편하게 팔 수 있는 품종이 아니라, 밥맛이 좋다는 품종을 선택했습니다. 편하게 건조, 도정, 판매하는 길을 외면하고 직접 땀흘리며 태양열로 자연 건조하고 . (흙 위에서 태양열로 서서히 말리는 벼가 밥맛과 보관력이 뛰어납니다) 직접 도정해서 바로 바로 보내드립니다. (도정 후 보름 후 부터는 산화가 시작되고, 한 달 이내에 먹는.. 더보기
[12.09.22] 벼 자연 건조! 때론 좋은 먹거리를 위해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이번에 수확한 쌀 입니다. 주변에서는 대부분 정부에서 수매하는 추청을 심었지만, 맛이 좋다는 한마디에 고시히까리를 심었는데.. 과연 다 팔수 있을지.. ㅎ 벼를 태양열로 자연건조 하는 중입니다. 예전에는 다 이렇게 말렸드랬죠... 이렇게 해야 밥맛이 좋고 오래 보관해도 문제가 없다네요... 요즘은 대부분 건조기를 이용해서 말리는데... 건조기를 사용하면 벼에 미세한 금이 가기 때문에 산화가 빠르게 진행되 밥맛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특히 고온에서 건조할 경우에 심하다는데... (가장 안좋은 케이스는 아스팔트 위에서의 건조) 그런데, 이게 손이 좀 가는 일이랍니다. 맑은 날씨에 3~4일을 말려야 하는데, 비라도 오면 큰일입니다. 윗 사진처럼 널어 놓고 1~2.. 더보기
[12.09.22] 귀농 후 첫 벼 수확! "무농약! 무 화학비료! 대부분 직접 만든 자연 농업 자재를 이용해서 키운 벼! 생애 첫 벼 수확!!" [2012-09-20] 고시히까리 벼 추수 준비 벼는 익어 가는데, 비오는 날이 많아 논바닥이 마를 날이 없어 차일 피일 추수일을 미루다가 날이 개는 대로 날을 잡았습니다. 9.21일 금요일로! 세번에 걸친 비로 벼가 많이 쓰러졌습니다. 벼가 쓰러지면 수확량이 줄어드는데... 콤바인이 들어갈 자리와, 콤바인으로 베기 힘든 곳을 먼저 낫으로 베어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혼자 해도 충분해 보여서 큰소리 땅땅 치고 시작을 했는데, 쓰러진 벼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결국, 아버지께서 낫을 들고 오셨습니다. 8시에 일 시작해서 5시에 일 마치고 나니,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프군요. 그래도 첫 수확이라 기대가.. 더보기
[귀농준비-12.04.20] 자연농업 기본연찬(교육)을 받다. 14일, 15일 먼가를 했을 텐데... 기억이 안난다. 사진 찍어놓은 것도 없고.. 쩝.. 그때그때 기록을 해야하는데, 조금 바쁘다 보면 깜빡깜빡 한다. 16일(월요일)에는 토양 시료를 채취해서 양평 농업기술센타 토양분석실에 맡겼다. 점심 바로 전에 아슬아슬하게 맡기고 나서, 농기계 임대를 알아보려고 센터에 갔더니 밥먹으러 갔는지 비어있다. 양평 시민의 소리 황기자님과 약속이 있어서 귀농일기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같이 점심을 먹었다. 커피까지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충북 괴산에 있는 자연농업 연구소 교육장으로 출발! 2월달에 축산에 대한 전문연찬(교육)이 있었는데, 신청하려고 보니 기본연찬(교육) 이수자여야 한다고 해서 아쉽게 신청을 못했다. 1주일 휴가를 내고, 2주 전에 기본연찬을 신청했.. 더보기
[자연농업 자재] 부엽토를 이용한 토착미생물 배양(완료) [2012-04-21] 토착미생물 #1, #2, #3을 한꺼번에 진행 토양기반 조성을 위해 토착미생물을 배양했어야 했는데, 실패를 해서 걱정이다. 자연농업 기본연찬(교육)을 받으면서 질문을 했더니, 부엽토를 이용해서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신다. 그대로 한번 해보려고 한다. 1) 부엽토를 준비한다. 겉의 낙엽은 일부 겉어내고, 속 낙엽과 아래쪽 부엽토를 긁어온다. - 큰 자루로 2자루 정도 되는 양을 모았다. 2) 농도조절에 사용할 영양액을 만든다. 20리터의 물을 사용했고, 비가와서 습도가 높고 쌀겨가 비에 약간 젖어 있어서 농도를 10% 높였다. - 현미식초 1천배(22cc), 한방영양제 1천배(22cc), 천혜녹즙 500배(쑥,미나리) 미나리는 없어서 패스, 쑥 천혜녹즙(44cc), 유.. 더보기
[귀농준비-12.04.10] 농사준비를 하다. 고민되었던 쌀 품종을 결정했다. 매형(방앗간 건설 관련 일을 하신다)이 도움을 주신다고 내려와서 논의를 했다. 근처 지역은 대부분 '추청'을 심는단다. 정부 수매를 '추청'만 한다나 머라나... 그리고 벼 대궁이 굵어서 쓰러짐이 적은 '대한'도 심고... 수매를 하려면 '추청'을 심으라는데, 고민이 살짝 되었다. 10마지기 좀 넘는 논에서 나오는 쌀이 80Kg짜리 30~35가마니 정도 된다고 하는데, 아는 사람들한테 1년동안 팔면 그정도 못팔겠나 싶다. 비록 무기농 인증(신청 조건 중에 '전년도 영농일지'가 필요하다. 주변에 물어보니 그걸 누가 기록하냐고... 대부분 가짜로 만들어서 제출한단다. 그래도 문제없다나 모라나...)은 신청을 안했어도, 내 개인 신용을 걸고 무농약이라고 팔면 될듯하다.. ㅎㅎ .. 더보기
[자연농업 자재] 천혜녹즙-쑥 만들기(완료) *참고: 이제 막 시작한 초보이니, 참고만 하세요.. ^^ 1. 재료 - 쑥 - 흑설탕 - 한말(20리터) 항아리, 한지, 끈 2. 만들기 1) 재료(쑥) 채취 - 재료를 이른아침 해뜨기 전에 채취. 물에 씻지 않는다.(잎에있는 미생물이 씻겨나간다.) 2) 재료와 흑설탕을 잘 섞는다(재료 중량의 1/2~1/3) 3) 항아리에 넣고 하루동안 돌로 재료를 눌러놓는다(가득 채운다) 4) 재료가 가라앉으면(2/3 정도) 돌을 치우고, 맨 위에 흑설탕으로 넣고, 한지로 뚜껑을 덮는다.(재료 추가 가능) 5) 숙성: 20도에서 5~7일간 (재료의 섬유질이 떠오르면서 색깔이 녹색에서 황녹색으로 변하고 달콤한 향기가 나면 숙성 끝). 소쿠리로 거르거나 펌프로 뽑아낸다. 3. 효능효과 - 500~1000배 희석해서 사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