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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히까리

자연 농업으로 키운 햅쌀 드셔보세요! ▣ 자~알 키운 벼입니다. 올초에 경기도 양평으로 귀농해서 직접 모내기 하고... (마을에서 2Km 떨어진 외진 곳입니다) 화학 비료나 농약은 전혀 없이 우렁이 넣고, 자연 농업 자재만을 사용해서... 관심과 애정으로 키웠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결실을 맺고 보니, 제가 한 일은 별로 없고 자연이 다 키우더군요 ^^; ▣ 드실분의 입맛과 건강을 생각합니다. 정부 수매로 편하게 팔 수 있는 품종이 아니라, 밥맛이 좋다는 품종을 선택했습니다. 편하게 건조, 도정, 판매하는 길을 외면하고 직접 땀흘리며 태양열로 자연 건조하고 . (흙 위에서 태양열로 서서히 말리는 벼가 밥맛과 보관력이 뛰어납니다) 직접 도정해서 바로 바로 보내드립니다. (도정 후 보름 후 부터는 산화가 시작되고, 한 달 이내에 먹는.. 더보기
[12.09.22] 벼 자연 건조! 때론 좋은 먹거리를 위해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이번에 수확한 쌀 입니다. 주변에서는 대부분 정부에서 수매하는 추청을 심었지만, 맛이 좋다는 한마디에 고시히까리를 심었는데.. 과연 다 팔수 있을지.. ㅎ 벼를 태양열로 자연건조 하는 중입니다. 예전에는 다 이렇게 말렸드랬죠... 이렇게 해야 밥맛이 좋고 오래 보관해도 문제가 없다네요... 요즘은 대부분 건조기를 이용해서 말리는데... 건조기를 사용하면 벼에 미세한 금이 가기 때문에 산화가 빠르게 진행되 밥맛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특히 고온에서 건조할 경우에 심하다는데... (가장 안좋은 케이스는 아스팔트 위에서의 건조) 그런데, 이게 손이 좀 가는 일이랍니다. 맑은 날씨에 3~4일을 말려야 하는데, 비라도 오면 큰일입니다. 윗 사진처럼 널어 놓고 1~2.. 더보기
[12.09.22] 귀농 후 첫 벼 수확! "무농약! 무 화학비료! 대부분 직접 만든 자연 농업 자재를 이용해서 키운 벼! 생애 첫 벼 수확!!" [2012-09-20] 고시히까리 벼 추수 준비 벼는 익어 가는데, 비오는 날이 많아 논바닥이 마를 날이 없어 차일 피일 추수일을 미루다가 날이 개는 대로 날을 잡았습니다. 9.21일 금요일로! 세번에 걸친 비로 벼가 많이 쓰러졌습니다. 벼가 쓰러지면 수확량이 줄어드는데... 콤바인이 들어갈 자리와, 콤바인으로 베기 힘든 곳을 먼저 낫으로 베어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혼자 해도 충분해 보여서 큰소리 땅땅 치고 시작을 했는데, 쓰러진 벼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결국, 아버지께서 낫을 들고 오셨습니다. 8시에 일 시작해서 5시에 일 마치고 나니,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프군요. 그래도 첫 수확이라 기대가.. 더보기
[귀농준비-12.04.10] 농사준비를 하다. 고민되었던 쌀 품종을 결정했다. 매형(방앗간 건설 관련 일을 하신다)이 도움을 주신다고 내려와서 논의를 했다. 근처 지역은 대부분 '추청'을 심는단다. 정부 수매를 '추청'만 한다나 머라나... 그리고 벼 대궁이 굵어서 쓰러짐이 적은 '대한'도 심고... 수매를 하려면 '추청'을 심으라는데, 고민이 살짝 되었다. 10마지기 좀 넘는 논에서 나오는 쌀이 80Kg짜리 30~35가마니 정도 된다고 하는데, 아는 사람들한테 1년동안 팔면 그정도 못팔겠나 싶다. 비록 무기농 인증(신청 조건 중에 '전년도 영농일지'가 필요하다. 주변에 물어보니 그걸 누가 기록하냐고... 대부분 가짜로 만들어서 제출한단다. 그래도 문제없다나 모라나...)은 신청을 안했어도, 내 개인 신용을 걸고 무농약이라고 팔면 될듯하다.. ㅎㅎ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