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 한 지 20일이 지났다.
처음 심고 노란 빛이 많이 났었는데, 3주차에 접어들자 벼살이(벼가 뿌리가 내려 정착함)가 되었는지 녹색빛을 띄었다. 뿌리가 내렸기 때문에 뿌리 비교는 안하고(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얼마나 자랐는지 확인해 보았다.
- 관행농업(좌측, 비료 시비)과 자연농업(우측, 자연농업 자재 시비) 비교
* 좌측(관행농업)이 녹색 빛이 강하다. 이래서 모두들 비료를 주는 듯.
#10번 논(관행 농업): 16~24 Cm
#9 논(자연 농업, 토양기반조성 X): 14~27Cm
#6 논(자연 농업, 토양기반조성): 16~19 Cm
#7 논(직파, 자연 농업, 토양기반조성): 6.5 Cm, 개구리 풀이 덮고 있다.
정리: 잎은 4옆기를 접어들었다. 뿌리는 내렸고, 비료를 준 관행농업이 잎 색깔이 짙은 색이다. 10일 차에 비해서 크게 많이 자라지는 않아 보인다.
특이한 것은 직파를 한 논에는 개구리 풀이 반 정도 덮여 있다는 것이다. 아버지 말씀이 개구리 풀이 덮여 있으면 아래쪽에 싹 트는 것이 늦어진다고 한다(벼나 잡초 모두). #6 논(토양 기반 조성)에도 개구리 풀이 많이 보인다. 나머지 논에서는 거의 보이지를 않는다. 토양 기반 조성과 뭔가 관계가 있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
** 올챙이가 가득 한 논
** 아버지가 논에 올챙이가 많은 걸 보시고는, 예전에는 이렇게 많지 않았단다. 아무래도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주지 않으니 많아진것 같다고 하신다. 자연이 살아나는것 같아 좀 뿌듯하다(논에 백로나 오리같은 날짐승들이 많이 날아 든다. 우렁이를 잡아먹는지, 올챙이를 잡아먹는지 모르겠지만, 부모님들은 보시기만 하면 소리를 지르신다. 돌아다니면서 벼를 밟는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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