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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농업

[자재-천혜녹즙] 천혜녹즙-아까시꽃 만들기(완료)

 [2012-05-19] 서울 짐 정리 후 내려오는 길에...

5일 전만해도 아까시 꽃(흔히 알고 있는 아카시아는 실제로 다른 나무라고 한다)이 안보이더니, 서울에서 정리하고 내려오다 보니 아까시 꽃이 지천이다.  아까시 꽃을 이용해서 천혜녹즙을 만들어야 겠는데, 집 근처에 어디 없나 찾다보니 큰 나무 한개와 작은 나무 몇개가 보인다.


[2012-05-21] 아까시 꽃 채취

 해뜨기 전에 따라고 해서 아침 6시에 나가봤더니 벌써 해가 올라오고 있다. 한 30분 따다 보니 조카가 와서 작은댁 모내기 하는데 1시간 정도 도움이 필요하단다. 차타고 가다보니 산쪽에 아까시 꽃이 꽤 보이는데 대부분 높다.. ㅠ

모내기하는데 모판 날라주고 아침밥 먹고 올라오다 아까 본 산쪽에 가서 낮은데 있는 아까시 꽃을 1시간 가량(9시~10시) 채취했다.(내일 서울을 가야하는데, 갔다오면 꽃 다 져버릴거 같은 불안감에 우선은 시간 무시하고...)

 

 1. 아까시 꽃을 해뜨기 전에 이슬과 함께 채취한다.

 

 

 

 

 

 

 

 

 

- 한시간 반 가량 채취했는데 2.55 Kg이다.

 

 

 

 

 

 

 

 

 

 

 

 

 

2. 설탕(아까시 꽃 무게와 동일한 무게)을 버무려서 항아리에 놓고 돌을 올려 놓는다(숨을 죽이기 위해).

  - 양이 얼마 안된다. 원래는 항아리 입구까지 차야 하고, 마지막에는 재료가 안보일 정도로 설탕으로 덮어야 함.

** 만들고 나니, 줄기 빼고 꽃만 사용해야 하나 싶다.. ^^;

 

 

 

 

3. 한지로 덮고 묶어 준다.

  - 만들어 지는데 1주일 정도 소요됨.

 

** 아버지께서 집앞에 있는 큰 아까시 나무 베어서 꽃 채취하라고 하신다. 너무 무성해서 문제가 된다넹...

**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나무 베고 꽃 따야겠다.

 

  - 자재만들기 책을 다시 읽어보니, 아까시꽃은 수분이 많아서 흑설탕과 재료무게가 같아야 한단다. 내일 더 넣어야것다.. ^^;; 줄기도 빼자... ㅎ

 

 

 


[2012-05-22] 소재 추가

회사에 가려고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다. 5시 반에 전기톱 사용법을 배우려고 조카를 깨웠다. 연료는 휘발유:오일=25:1로 미리 만들어 놓은 걸 가져왔다. 시동이 안걸려서 고생좀 하다가 시동이 걸렸는데, 뭐가 문제가 있는지 엑셀을 올리면 시동이 꺼진다. 한참 만지더니 공장에 가져가서 고쳐야 될듯 하단다. 이룬...

벨 나무를 같이 가서 보더니, 그냥 톱으로 베자고 한다. 하나는 베어준다나... 톱을 가져다가 나무 하나를 잡았다. 조카는 잠이 부족하다며 집으로~

 

- 아카시 꽃이 핀 나무, 너무 높아서 바라만 보다가 나무를 잘라도 된다기에 두 그루 잘랐다. 나머지는 내년에...

 

 

 

 

 

 

 

쓰러진 나무에서 아까시 꽃을 따려고 가보니, 개화 안된게 2/3정도 된다. 꽃 송이를 좀 따다가 생각해 보니, 꽃송이에 있는 줄기 채 따야 하나 아니면 꽃만 따야 하나 고민이 되었다. 어제 딴 건 줄기가 포함된 송이채 담궈두었는데, 꽃만 따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미 따 놓은 꽃에서도 줄기를 제거했다.

개화 전 아까시 꽃과 개화된 아까시 꽃이 쓰임새가 다르기 때문에 별도로 분리해서 담았다.

양이 적은 것 같아 두번째는 조금 큰 나무를 베었는데, 전에것과 다르게 대부분 개화되었고, 벌써 꽃이 져서 시든것도 보인다.

 

 - 개화 전 아카시 꽃

 

 

 

 

 

 

 

 

 

 

 

 

 

 - 개화 된 아카시 꽃.

 

 

 

 

 

 

 

 

 

 

 - 개화 전 아까시 꽃 버무리기: 어제 담갔던 것을 다시 꺼내서 줄기를 제거한 후에 오늘 딴 것과 섞어놓고 설탕을 버무렸다. 다른 천혜녹즙과 다르게 즙이 많아 황설탕의 양을 재료무게와 동일한 양을 사용한다.

 

 

 

 

 

 

 - 개화된 아까시 꽃. 좌측과 우측이 색깔이 다르다. 종자가 다른건지... 어제것 포함해서 6.75Kg이다.

 

 

 

 

 

 

 

 - 비정제 황설탕(6.75 Kg)과 버무려서 넣고 소개가 안보일 정도로 황설탕으로 덮은 후 돌을 올려놓는다.

 

 

 

 

 

 

 

 

 

 - 개화 전 아까시 꽃 담그기고 돌로 하루이틀 눌러서 공기를 뺀다. 양이 작아서 바닥에 깔렸다.

 

 

 

 

 

 

 

 

 

 - 한지로 덮어서 1주일 정도 발효

 

 

 

 

 

 

 

 


[2012-06-01] 천혜녹즙 보관

 

 - 발효된 아까시 꽃

 

 

 

 

 

 

 

 

 

 

 - 발효가 되어 절반 양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 여과된 아까시꽃 천혜녹즙

  재료: 아까시 꽃 - 6.75Kg

          비정제 황설탕 = 6.75 Kg

 천혜녹즙: 8.5 리터(수율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