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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양계

초란이 왔어요~

성질 급한 녀석이 벌써 알을 낳았습니다. 

 

한달 정도 후에나 볼 수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벌써 소식이 왔군요. 아직 유정란은 아닙니다.  

 

   2013년 11월 4일에 부화되어 이곳 양평으로 입추된 병아리중 한 녀석이 벌써 알을 낳았습니다. 알 낳기까지 보통은 6개월을 보기때문에 빠른녀석이라도 4월이나 되어야 초란(보통 산란 시작 후 한달정도 까지 낳는 크기가 작은 달걀)을 낳을 줄 알았더니, 조숙한 녀석이 하나 있었군요. 아직 산란상자(알 낳는 곳)를 미처 못 만들어서(지난주부터 만들기 시작했는데, 오늘에서야 하나를 넣었습니다) 바닥에 낳았군요. 미안스럽게시리...

   아직 수컷이랑 합방을 하지 않아(보통 산란시작 1달 전에 합방) 무정란입니다. 바닥에 덩그러니 있는 모습이 안쓰럽군요...

 

   소중한 녀석이라 기념사진 한컷!

 

   아래에 깔린 5개의 달걀은 지난 8월달에 들어온 토종닭(태평농 이영문 선생님이 분양해 주신걸 키우는 회원분께 마리당 만원씩 주고 병아리를 사왔어요)이 낳은 초란인데(초란 낳은기 시작한지 한달 다 되어가는 녀석이 낳은), 이 녀석이 좀더 크네요. 산란계의 특성인지, 이녀석만 특별한 건지.. ^^

 

   좀더 비교가 되게... 별로 차이 안나나요? ㅎ

 

   이제 조금 더 있으면 합방도 해줘야 하고, 산란상자도 언넝 만들어서 초란 낳을 때 낯설지 않게 해줘야하는데...